[뉴욕증시] 원유생산 감산 소식에 에너지주 강세로 상승

2016-09-29 06:53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으로 에너지주가 급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94포인트(0.61%) 상승한 18,339.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53%) 높은 2,171.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0.24%) 오른 5,318.55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은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보도가 나오고, 에너지주가 4%가 넘게 오르면서 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너지업종지수는 이날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도 에너지 관련주인 캐터필러가 4.5% 급등했고 셰브런과 엑손모빌도 각각 3.2%와 4.4% 올랐다. 

한편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하원의 금융정책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현재와 같은 경로를 지속한다면 올해 완화적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을 발표하면서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2% 내린 12.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