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지수조사 개편... 산업재해 예방 및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지원 반영

2016-09-27 12:25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을 비롯한 동반성장 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2차 동반성장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2차 동반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반성장 지수조사 개편 △2016년도 동반성장주간 행사계획 등을 논의·의결했다.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및 가․감점평가 개편안을 다음과 같이 확정하였다.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는 기존 40차 위원회에서 의결된 △체감도조사 횟수 축소(연2회→1회), △'미흡'등급 신설 외에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과 △일가정 양립 문화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관련 프로그램(직장어린이집 공동이용 등) 지원을 체감도 조사항목에 반영했다.

또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 판로지원에 대한 가점을 확대(2점→3점)하고,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지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점(1점)을 신규로 반영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배점을 확대(0.5점→1점)했다.

한편,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 중 ’지멘스‘는 회사 분할(지멘스(주) → 지멘스(주), 지멘스헬스케어(주))로 인해 평가에서 제외하고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여건 악화(자본잠식)로 평가유예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11월 초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6년도 동반성장주간 행사에 대한 보고와, 동반성장 이슈발굴 및 토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위원회는 동반성장 이슈 발굴 및 토의활성화를 통해 동반지수, 중기적합업종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간 협력모델이나 사례,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 등을 발굴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대외공표, 정책건의, 홍보 등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충영 위원장은 “기업간 격차와 소득 양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뉴노멀 상황에서 많은 나라가 추구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동반위의 시대적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