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취득 출사표
2016-09-28 00:00
서울 동북권, 한국 대표하는 관광쇼핑 명소 구축 의지 밝혀… 워커힐 매출 1조 목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워커힐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워커힐면세점은 지난 24년간 운영해 오다 올해 5월 특허권을 상실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 주말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 자리에서 “워커힐면세점은 워커힐이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자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선도해온 가치있는 곳”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관광 쇼핑 모델을 만들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이를 통해 호텔과 면세점을 비롯한 워커힐 전체 매출을 향후 3년내 연간 1조원대로 키우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커힐면세점이 특허 재취득에 성공하게 되면 특허상실 이후 겪고 있는 구성원 고용불안, 상품 재고, 중소업체 피해, 관광객 쇼핑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와 한류상품 수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SK네트웍스 측은 기대했다.
사업계획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SK네트웍스는 내달 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보다 구체적인 워커힐면세점 사업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