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외버스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2016-09-26 19:25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이 전국 349개의 여객터미널 중 16번째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본인증을 획득한 여객시설이 됐다.
울산 남구는 26일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터미널 소유주인 ㈜롯데쇼핑과 관리업체인 ㈜울산정류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BF인증서 및 인증명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울산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8월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 심사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남구는 BF 인증을 위해 터미널 외부엔 주변 보도블록 재정비와 함께 주 출입구 단차 제거 후 규격에 맞는 경사로를 설치하고 촉지도식 안내판·점자블록·자동문 등을 설치했다.
터미널 내부엔 승강장 단차 제거 및 미끄럼 방지 바닥재 도포, 비상벨 및 경광등 설치, 장애인 화장실·점자블록·매표소 높이 재정비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심사와 BF 본인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인증을 받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 여객시설 뿐 아니라 남구 관내 다른 시설에도 BF개념을 강화하는 등 남구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이 개별시설물을 접근·이용하는 데 불편을 덜 느끼도록 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