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부, 더 이상 백남기 농민과 유족에게 품격 잃어선 안 돼"
2016-09-26 10:18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검찰의 고(故) 백남기 농민 부검 시도를 비판하며 "국가의 품격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면서 "더 이상 백남기 농민과 유족에게 품격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물대포에 의한 부상이라는) 명백한 영상 자료와 증언이 있는데도 검찰과 경찰은 부검을 하겠다며 한밤중에 영장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사과는 고사하고 고인이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막아서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이어 "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가족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안은 그 어떤 것도 강제할 수 없다. 국가의 품격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다.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백남기 농민) 가시는 길만큼은 편안하게 가실 수 있도록 저희가 반드시 지켜드리겠다. 진실을 규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책임을 묻겠다"면서 "내일은 전북에서 농민을 만나고, 모레는 민생 비상 대책 최고위에서 전기료 폭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국민의 민생이 너무나 고달프다.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새누리당이 국회 보이콧을 거둘 것을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물대포에 의한 부상이라는) 명백한 영상 자료와 증언이 있는데도 검찰과 경찰은 부검을 하겠다며 한밤중에 영장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사과는 고사하고 고인이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막아서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이어 "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가족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안은 그 어떤 것도 강제할 수 없다. 국가의 품격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다.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국민의 민생이 너무나 고달프다.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새누리당이 국회 보이콧을 거둘 것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