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명물 푸드트럭 반포망원까지 확대… 서울시, 향후 2년 내 60대 추가

2016-09-26 11:15

한강 푸드트럭[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한강 푸드트럭을 2018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한강 관광명소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총 45대를 운영 중인 푸드트럭을 내년 상반기부터 반포한강공원 30대, 2018년 중 망원한강공원에 30대를 각각 추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강 푸드트럭은 작년 10월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올 3월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상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7~8월 '한강몽땅' 축제기간 매주 수요일마다 푸드트럭들이 모여 11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먼저 반포한강공원 푸드트럭이 내년 3월부터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서 '한강공원 달빛 야시장'이란 이름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열 예정이다.

2018년 개시할 망원한강공원 푸드트럭은 인근 홍대지역을 비롯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할 당인리화력발전소 등 관광자원과 연계, 홍대에서 한강변을 잇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

푸드트럭 입점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우선이다. 업종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휴게음식점업 및 제과점업으로 지정한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푸드트럭 확대 운영으로 청년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강을 관광명소화하는 효과까지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