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몰카 혐의' 정준영 "장난삼아 찍은 것, 몰카는 아냐"
2016-09-25 17:35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정준영이 여자 친구의 '몰카 혐의'에 대해 해명했다.
정준영은 25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 여자 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 정준영은 "나를 고소했던 여성은 전 여자 친구이며 현재는 연인이 아니지만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뒤 영상에 대해서는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것으로 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A 씨의 고소 경위에 대해 "바쁜 스케줄로 여성 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