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모병제로 청년층에 100% 일자리 제공 가능"
2016-09-22 15:0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모병제는 100% 보장되는 ‘일자리’이며 ‘안보’이자 ‘정의’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리빌딩’ 특강에서 ‘군대는 곧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모병제를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저출산으로 인해 2020년부터 52만명의 군 병력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병제라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정예 군부대 대신 9급 공무원 수준의 월급을 제시하는 ‘작지만 강한 군대’ 모병제를 통해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모병제 시기상조론도 있지만 불필요한 장성에 대한 구조조정, 방산비리 척결, 추가예산 편성이면 재원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모병제의 현실 가능성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돈 있는 사람, ‘빽’ 있는 사람은 안가는 지금의 군대 탓에 ‘흙수저론’이 시작된 것”이라며 “모병제는 ‘흙수저’도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얻는 동시에 군대를 정말 가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제도”라며 “군대에 가면 100% 일자리가 생기는 모병제는 ‘군대는 곧 일자리’라는 공식을 성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줌으로써 우수한 자아실현이 가능한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일자리와 안보, 정의라는 지금의 시대정신이 모두 충족돼 더욱 강한 미래를 만드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리더십 △대한민국의 위기 △공유적 시장경제 △경기도 주식회사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등이 이날 특강에서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