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술로 점철된 인생…여태명 교수 '병신육갑전'

2016-09-22 11:52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서 전시

효봉 여태명(원광대 교수) 회갑기념전인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효봉 여태명 병신육갑展'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여태명 교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동양예술의 하나인 서예술에 천착해 온 여태명 원광대 교수의 회갑기념전이 열린다.

여태명 교수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전관과 2층 3, 5실에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효봉 여태명 병신육갑(丙申六甲)展'을 갖고, 서예술로 인연을 맺어 온 제자들과 함께 60년 인생을 돌아본다.

여 교수는 평소 제자들에 대해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니라 서예술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라며 "서로 각자의 예술 목표를 두고 정진해 머리가 백발이 됐을 때 정자나무 밑에 모여 막걸리 한잔 하며 지나온 세월을 얘기하자"고 말하곤 한다. 그는 '좋은 스승을 모시고 영특한 제자를 두는 것은 인생의 커다란 즐거움 중의 하나'라는 옛말을 이렇게 실재 삶으로 체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동안 '동반자'로 함께 서예술의 길을 걸어 온 '편(片)묵회' 회원 50여 명도 참여해 의미를 회갑기념전의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