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통시장, 배워야 산다

2016-09-22 10:37
부천전통시장, 배워야 산다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 전통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일본 전통시장을 배우러 간다. 부천시 전통시장 상인리더의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단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지역의 전통시장을 배운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여 상권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배우고, 부천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부천시 전통시장 상인 리더와 산업진흥재단의 민간전문가, 부천시 공무원 및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오사카의 구로몬시장, 교토의 니시키시장 등 관서지방 대표 전통시장 8곳을 방문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시장의 특징은 이렇다. 구로몬시장의 경우 170년 전통의 오사카 대표 시장으로써 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왔다.

교토의 니시키시장은 쿄토의 부엌으로 불리우는 400년 전통의 시장으로 평균 50년 이상의 장인정신으로 유명하다.

이어서 현지 상인 및 시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성공 노하우를 배우고 우수사례를 살필 예정이다.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가 배우고, 변화하고자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진 시장의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고 성공사례를 우리 전통시장에 접목하여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의 관계자는 “4일 간의 일정을 전통시장 방문뿐만이 아닌 현지 상인 및 교토시 공무원과의 간담회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하나라도 더 우리 상인 리더들이 배워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사후 성과발표회를 통하여 해외 선진사례를 부천 내 전통시장 상인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본 전통시장 벤치마킹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