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39>서울의 영원한 랜드마크 '63빌딩'

2016-09-23 06:00

                          [서울브랜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의도를 향해 자전거 길을 달리다보면 제법 큰 건물이 멋지게 서있다. 바로 서울의 영원한 랜드마크 '63빌딩'이다. 63빌딩에는 숫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63빌딩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 있다. 1985년 63빌딩의 개장과 함께 오픈한 수족관이다. 현재 수족관 안에는 물고기 약 1만8000마리가 헤엄치고 있다.

63빌딩의 높이와 방비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63빌딩은 1층에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56층까지 올라가는 데 40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56층 이후에는 임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일반인은 오를 수 없다고 한다.

63층 옥상에는 공군의 초소와 병력이 배치돼 63빌딩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63빌딩은 사실 지하 3층과 지상 60층을 합해서 63층으로 불린다. 63빌딩의 높이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63빌딩은 249m로 안테나와 첨탑까지 합치면 총 274m라고 한다.

63빌딩에 설치된 계단의 수는 모두 1251개다. 1251개의 계단을 가장 빠르게 올라간 사람의 기록은 7분15초라고 한다. 그러나 평균 남성의 걸음으로는 대략 17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빌딩의 외관을 아름답게 빛내는 창문의 수는 1만3516개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빌딩의 외관 창문을 닦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빌딩의 외관 창문은 1년에 4회의 청소작업을 하며 23명의 인원이 일주일동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