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첫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2016-09-21 17:26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첫 인연은 어떤 모습일까.

21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디어 첫 방송된다. 쓸쓸함과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공존하는 계절 가을. 이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감성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첫 이야기에, 색깔 있는 배우들의 열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상윤(서도우 역)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될지, 궁금해하는 반응이 뜨겁다. 극 중 김하늘이 연기하는 최수아는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이다. 이상윤이 연기할 서도우는 건축학과 시간강사이다. 극 안에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삶의 영역을 살아가고 있는 것. 이들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마주하게 될 것인지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9월 21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고대하던 첫 방송을 앞두고 두 남녀 주인공의 특별한 첫 번째 인연을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하늘과 이상윤은 같은 곳에 있다. 그러나 함께인 것이 아니라 각자, 홀로 있다. 먼저 첫 번째 사진 속 김하늘은 어두운 밤, 친구와 마주보며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반면 다른 사진에서는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비슷한 어둠이 내린 시각, 이상윤은 누군가와 통화중인 듯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김하늘 이상윤 두 사람의 인연은 닿을 듯 말 듯하다. 두 사람 모두, 아이의 것인 듯 작은 침대가 놓인 방에 있다. 그러나 김하늘은 환한 햇살이 비추는 때에, 이상윤은 컴컴한 어둠이 내렸을 때에 그 곳에 있다.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김하늘과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이상윤.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될까. 진지하고도 아련한 두 남녀의 표정이 더해져, 이들의 인연과 만남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의 조합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드라마 ‘공항가는 길’ 1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