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국내 유일 사극테마 '사극드라마축제' 개최

2016-09-21 14:22

[사진제공=한국민속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국민속촌이 9.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사극드라마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사극드라마축제는 국내 유일의 사극테마 축제로서,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사극의 감동과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만의 이색 축제다.

'사극 명장면 패러디'에서는 한국민속촌 캐릭터가 인기 사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관람객과 함께 사극 속 명장면을 재미있게 재현한다.

이미 사극드라마축제 대표 컨텐츠로 자리 잡은 '코믹 관상체험'과 '장옥정 사약체험'이 어김없이 돌아오며, 드라마 '대박 투전체험', '육룡이 나르샤 검술체험', '바람의 화원 화공체험' 등 신규 체험이 대폭 추가되었다.

'황진이' 기녀되기 체험에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녀 분장을 하고, 드라마 '황진이' 속 기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기와가옥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또한, 꼬리 아홉 달린 미녀귀신 '구미호 의상체험', '추노 분장체험'을 통해 사극드라마축제를 보다 실감하게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조선판 코믹 사극 '도적들'을 선보인다. 영화 '도둑들'을 조선 배경으로 패러디 한 공연으로 관상가, 장옥정, 구미호 등 조선 최고의 꾼들이 악명 높은 나쁜사또의 곳간을 털기 위해 나선다. 사또와 도적들의 신경전,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전개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사극 촬영현장도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 내년 SBS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등의 사극 촬영현장을 '사극촬영의 메카' 한국민속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사극에 예술을 입힌 전시 '사극여지도'를 공개한다.

사극 속 주요 촬영지를 생생하게 되살리고, 사극 컨텐츠를 활용한 이색 캘리그라피전도 연다. 영화 '관상',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등 수많은 인기작의 캘리그리피와 먹그림을 책임졌던 묵묵히 김정호 작가가 참여해 전시의 퀄리티를 높였다.

한복의 대중화에 앞장 서는 한국민속촌의 한복 캠페인으로 저렴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줄 예정이다. 대학(원)생을 위한 자유이용권 33% 특별 할인도 반드시 챙겨야 할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