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얼씨구~좋다! 한가위 흥겨움이 ‘풍성’
2016-08-30 09:3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내달 3~18일까지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 전통 세시풍속 체험뿐 아니라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성주고사’, ‘송편 빚어보기 체험’, '길쌈놀이 대회', ‘한가위 추수 원정대’는 옛 모습 그대로의 한가위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송편 빚어보기 체험’은 관람객이 직접 빚은 송편을 솔잎과 함께 전통방식 그대로 쪄내는 체험이다. 이웃들이 정을 나누던 풍습을 따라 가마솥에서 쪄낸 송편을 관람객과 나눠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가위 추수 원정대’는 옛 농기구를 직접 사용해보며 풍성한 수확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노고를 배워보는 에듀테인먼트 스탬프투어다. 정해진 미션을 완수하면 선착순에 한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사또의 풍년잔치’는 지난 봄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웰컴투조선 코믹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의 한가위 버전이다.
거지, 장사꾼, 광년이, 주정뱅이 등 화제의 스타알바 조선캐릭터가 대거 출동해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가위 거북놀이’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50호 ‘거북놀이’에 한국민속촌 특유의 해학을 더해 만들어낸 퓨전 공연이다.
거북놀이를 이끄는 질라아비로 위장해 마을의 전곡을 빼돌리려는 장사꾼 캐릭터와 이를 막으려는 사또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길쌈놀이 대회'는 추석 즈음 부녀자들이 모여 베, 모시, 명주, 무명 등 직물을 짜던 세시풍속인 '길쌈놀이'를 재해석한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 관람객을 두 패로 나누어 어느 팀이 길쌈을 빠르게 마치는지 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도 전통 한복을 입고 달토끼의 절구체험을 즐기는 ‘달토끼 놀이터’, 풍년을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한가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연휴기간 내내 민족의 얼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농악놀이, 마상무예, 전통혼례 공연이 진행되며, 한복 착용 방문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