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두 윤아, 송윤아·임윤아 콜라보에 조성하도 함박 웃음
2016-09-21 00:01
'THE K2'(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조성하 분)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대선 후보의 숨겨진 딸 고안나(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송윤아는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악녀' 최유진으로 변신한다. 최유진의 엄마에게 남편을 빼앗긴 채 마녀로 변해버린 인물이다.
송윤아는 극에서 대립구도를 이루는 윤아에 대해 “실제로는 너무 친한 사이”라고 했다. “수년 전에 영화제 진행을 볼 때, 죄송하게도 소녀시대와 춤을 춘 적이 있다. 연습을 같이했었는데, 당시 스태프들에게 ‘윤아는 너무 예쁘다. 눈이 초롱초롱한 게 사슴 같아’라고 말하고는 했었다. 나에게 총총 걸어오며 ‘언니’라고 부르던 윤아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라고 했다.
윤아는 “송윤아 언니가 촬영장에서 내 헤어스타일까지 챙겨주시고 연기 얘기도 해주신다. 내가 배우는 게 너무 많다”고 화답했다.
송윤아는 “내가 작품에서 윤아를 많이 괴롭혀야 한다.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윤아가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송윤아를 아내로, 윤아를 딸로 둔 조성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윤아, 송윤아·임윤아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즐겁다. 현장에서 만나면 한 번 더 얼굴 보고 싶고 그렇다”며 웃었다.
드라마는 23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