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재정개혁 정책경험 공유
2016-09-20 10:01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재정건전성(Fiscal Responsibility)'를 주제로 제5차 한-OECD 국제재정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OECD 국제재정포럼은 2009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격년 단위로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만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송언석 기재부 2차관과 윤종원 주 OECD 한국대사, 더그 프란츠 OECD 사무차장, 로버트 초트 영국 예산책임청장(OBR), 아케 노드란더 스웨덴 예산실장, 배리 앤더슨 전 미국 백악관 관리예산처(OMB) 차장 등 OECD 회원국 재정 분야 전·현직 고위관료,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에 담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 재정건전화법 제정, 재량지출 구조조정 등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노력을 설명했다.
더그 프란츠 OECD 사무차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재정분야 개혁에 있어 항상 '선두주자(forefront)'였다고 평가하면서 재정건전화법 제정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송 차관은 지난 19일 크리스티앙 에케르 프랑스 재무부 재정차관을 예방하고 프랑스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 노동개혁 동향, 저출산 대응정책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차관은 향후 재무당국 간 정례적인 협의체를 마련해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