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관, 추석 맞아 서해 최전방 장병 격려
2016-09-16 15:51
우도·말도 방문…“적 공격하는 순간 치명적 피해 입혀야”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16일 추석 연휴를 맞아 서해 최전방 부대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이 사령관이 오늘 서북도서 우도 경비대와 강화도 서쪽 말도 부대를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우도와 말도는 해병대가 지키는 섬 중에서 가장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영토”라며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승리함으로써 영토를 반드시 사수하라”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말도에서 “말도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고슴도치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며 “적이 공격하는 순간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도에서는 북한의 공습에 대비한 즉각 사격태세를 점검하고 우도 경비대 소속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이 한 가족처럼 단합해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