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인터밀란, 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나란히 ‘충격 패’

2016-09-16 08:45

[맨유와 페예노르트의 경기장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충격 패를 당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져 상승세가 꺾인 맨유는 페예노르트전에서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비롯해 후안 마타, 앤서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 등 주축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페예노르트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8분 멤피스 데파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애슐리 영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토니 트린다데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인터밀란도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하포엘 베르셰바(이스라엘)와 K조 1차전에서 0-2로 완패해 안방에서 충격 패를 당했다.

황희찬이 결장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I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