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의 '도발' 에 맞서 또 다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날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 포르라마르 시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도발에 맞서 또 다른 공격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이 언급한 미국의 '도발'이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13일 전략 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을 가르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비동맹 정상회의는 17∼18일 개최될 예정으로 북한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비동맹회의 참석에 이어 뉴욕을 방문 유엔총회에서 24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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