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견인할 새로운 ‘빅 킬러 콘텐츠’로 부상

2016-09-14 13:17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새로운 콘텐츠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내 웹소설 시장을 살펴보고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성공적인 플랫폼 사례를 분석한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외 웹소설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빅 플랫폼’ 전략과 앞으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담은 단기 현안 보고서 ‘코카포커스 16-08호’를 1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웹소설이 부상한 가장 큰 요인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급증을 꼽았다. 모바일 인터넷이 웹툰이나 웹소설의 이용을 견인하면서 웹소설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

웹소설은 '트랜스+크로스 미디어 전환' 가능성이 큰 모바일 시대의 스낵컬처(snack culture)에서 대규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빅 킬러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웹소설은 짧은 호흡과 빠른 전개로 몰입감이 높고 드라마 형식을 띄고 있어 대중화와 영상화에 적합하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미지 중심의 웹툰과 달리 웹소설은 텍스트 중심의 열린 이미지로 창작의 폭이 커 IP의 2차 확장 수준이 다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를 포함한 ‘코카포커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 게시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