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투자문의 잇따라
2016-09-12 10:42
'다림바이오텍', 원주시 기업도시 투자협약 13일 체결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제2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전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는 강원 원주시의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소재 기업의 투자문의가 잇따르는 등 기업유치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13일 당뇨병 분야 전문 의약품 제조기업인 ㈜다림바이오텍이 원주시청에서 원주 기업도시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원주 기업도시 투자협약에는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 정종섭 ㈜다림바이오텍 대표 등이 참석한다.
㈜다림바이오텍은 2001년에 설립된 회사로 30여 년 전부터 당뇨병, 폐경기 장애 등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게 해외 우수 의약품을 공급해 온 다림양행의 자회사다.
다림바이오텍은 다림양행에서 수입해 오던 의약품들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KGMP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전문 의약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꾸준한 수요증가로 추가적인 생산시설 확장이 요구됨에 따라 원주 기업도시 내 2만2839㎡ 부지를 매입하고 277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맹성규 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경기침체 등 국내외적으로 투자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 ㈜다림바이오텍과의 투자 성사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긴밀히 협력해 공격적으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물이라며 추진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전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