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평창효석문화제 11일 성황리에 종료…관광객 50만명 찾아

2016-09-12 09:26
메밀꽃 만발, 식음료 할인 행사 등 펼쳐 관광객들 호평

[사진=평창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6 평창효석문화제가 열흘간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효석문화제는 올해 축제기간 굳은 일기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표적인 지역 축제임을 증명했다. 

올해는 메밀꽃의 꽃말 연인을 모티브로 하는 “메밀꽃은 연인·사랑입니다.”를 주제로 메밀꽃 포토존, 야간 빛 세상, 하트섬 야간 야간공연, 사랑의 뮤직 DJ박스, 한복 및 7080 복고의상 체험, 500명 무료 소원 풍등 날리기 이벤트 등이 추진돼 야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축제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국제메밀학회의 세계메밀심포지엄 행사가 효석문화제 기간 중 3일간 개최됐다. 로컬심포지엄으로 지역 내 고등학생과 재배농가 등이 참가해 봉평지역 메밀문화와 메밀과학, 6차 산업, 재배기술 전수 등을 진행 했으며 세계 6개국 석학들과 함께 신품종 육성과 메밀의 효능에 대한 학술 발표를 진행하고 메밀 산업 육성과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여행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군은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으 선사하기 위해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제작한 '메밀꽃 필 무렵 퓨전 마당극'을 메밀꽃밭 원형 무대속에 공연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기간 만발한 메밀꽃과 펜션(50%), 식당(10%) 등의 할인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평창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축제기간 10일중 5일 이상 비가 내리고 추석명절 전에 치러져 지난해 60만명 보다 방문객이 다소 감소했지만, 메밀꽃이 아름답게 피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면서 "효석문화제가 폐막했지만 만개한 메밀꽃이 한가위 명절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니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해 메밀꽃의 깊은 향기에 취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