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조선중앙TV "핵탄두 폭발시험 단행"…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종합)
2016-09-09 14:32
핵탄두 성능·위력 확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9일 오후 1시30분(평양시간 오후 1시) 5차 핵실험은 강행한지 4시간 만에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이번 입장 발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평양시간 9시)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4시간 만이다.
성명은 "시험분석 결과 폭발 위력과 핵물질 이용곁수(계수) 등 측정값들이 계산값과 일치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번 핵탄두 폭발 시험은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한사코 부정하면서 우리 국가의 자위적 권리 행사를 악랄하게 걸고 드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위협과 제재 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당과 인민의 초강경 의지의 과시"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시험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