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진구, 유작된 '함부로 애틋하게' 짧은 등장…자막으로 애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6-09-08 08:26

[사진=KBS '함부로 애틋하게'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함부로 애틋하게’ 측이 故 김진구의 사망에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이날 방송을 마치고 예고편을 공개하며 ‘배우 故 김진구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앞서 지난 5월 ‘함부로 애틋하게’ 측 관계자는 故 김진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 4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건강 이사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과정에서 호흡곤란으로 4월 6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관계자는 ‘함부로 애틋하게’ 후반부에 고인이 등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에 해당 방송을 통해 짧게 자막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 김진구는 1971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도희야’ ‘돌연변이’ ‘비밀은 없다’ 등의 다수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