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핫상품] 대형마트, 가성비 좋은 '이색 콜라보' 상품 눈길

2016-09-06 16:05

수산물 와인 콜라보 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장기불황에 가치소비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추석선물 또한 실속형이 대세다. 팍팍해진 삶에서 한 줄기 빛처럼 대형마트들은 이색상품도 준비해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콜라보 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가성비와 재미를 모두 챙겼다.

정육 대표 상품으로는 고려 시대 이후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려졌던 제주 흑한우에서 구이용으로 구성한 100세트 한정 프리미엄 상품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100만원)가 꼽힌다.

유전적으로 우월한 소를 특허사료로 키운 장경윤 파트너의 '국산의 힘 상주 한우세트'는 300세트 한정으로 35만원에 판매한다.

사과와 배의 경우도 물가를 맞추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피코크 고당도 장수사과'(12입)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마이스터' 인정을 받은 우수 농민인 나병기씨가 재배한 '피코크 나병기 명인 배'(9입)은 30만원에 판매한다.

수산품은 '피코크 황제굴비'(3마리)를 35만원, '피코크 황제옥돔'(3마리)을 30만원, '피코크 갯벌김 혼합'을 3만3800원 등에 판매한다.

또한 서로 다른 장르와 섞어 '선택의 고민'을 줄여주고 실용성을 높인 콜라보 상품도 활발히 선보인다.

이외에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활랍스터·활전복·연어스테이크 등 미각 수산물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를 골라 와인(조단 샤도네이)과 함께 구성한 협업 세트인 '수산물+와인' 세트를 10만5440원에서 12만1440원에 판매한다. 건강을 고려한 '멸치 견과 혼합세트'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가공 및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동원 튜나리챔 100-E호'를 4만5800원, 가정에서 쓰임이 많은 코코넛 오일을 유리병 상품과 마스크팩 상품으로 기획한 '코코넛 오일세트'를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자갈치 멸치 세트[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실속형 상품이 돋본인다.

농수산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배 혼합세트를 6만9900원에,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 8종을 200g씩 묶은 세트가 7만원에 판매된다.

귀리와 렌틸콩그린 등 선호도 높은 슈퍼곡물만 모은 세트가 2만9900원에, 자갈치시장의 우수 상품만 선별한 멸치 선물세트는 5만5000원에 선보인다.

또 최근 수요가 많아진 '와인 H2호'를 4만2900원에 준비했다. 선물로 좋은 '동원 바삭한 김 세트 3호'는 1만원의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1만원 미만으로 복분자주 산삼주 홍삼주를 구성한 '백운명주 1호'와 양말 혼합 4족 세트도 가성비가 뛰어난 선물로 소개했다.
 

라바짜 커피 선물세트[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 빅마켓의 경우 차별화된 이색 상품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했다.

'호주산 냉장 양갈비 세트'를 5만~7만원에, ‘미국산 라이브 로브스터'를 17만9000~19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가공식품으로는 이탈리아 원두 커피이자 전세계 에스프레소 시장 1위 '라바짜' 상품을 2만원대에 준비했으며, 유럽산 차(茶) ‘트와이닝 프리미엄 티팟세트'도 4만8900원에 마련했다.

이색 생활용품으로는 향기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양키캔들 쉐이드&트레이 세트', 체코산 위생용품인 '퓨어체크 오리지널 비어&홉스'를 각 3만4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