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銀 6일 금리 동결 전망

2016-09-05 14:34

[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호주 중앙은행이 현지시간 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2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현재의 1.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통화정책 결과를 기다리며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호주달러가 달러 대비 하락하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압력을 줄어들게 된다.

AMP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 전략 헤드는 “연준의 차기 움직임이 호주의 통화정책에 무척 중요하다”며 “만약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고 수용적 입장을 내놓을 경우 호주달러의 상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매체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HSBC의 폴 블록스햄 수석 이코노미트는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앞서 실시한 금리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뜻을 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네 달 동안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