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수입 중형세단 강자 '뉴 링컨 MKZ' 출시
2016-09-05 12:02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수입 중형세단의 강자 ‘링컨 MKZ’가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5일 공식 출시됐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폭스바겐 사태 등으로 미국 브랜드 차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7 링컨 MKZ를 월 100대 이상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이날 선인모터스 대치전시장에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링컨 MKZ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링컨 MKZ는 지난해 총 1247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성능 개선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도 추가해 월 1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럭셔리 중형차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링컨 MKZ는 동급 최강의 성능과 첨단의 기술이 접목돼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과정을 거쳐 11월 출시하면 MKZ는 지난해 보다 더욱 많이 판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폭스바겐·아우디 인증 문제 등으로 독일 수입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미국 브랜드의 반사이익 효과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정 대표이사는 “소비자들 중에 일부 이동도 있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향후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현재는 정체상태”라고 말했다.
2017년형 모델은 MKZ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에 향후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게 될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크기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개폐식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는 2017년형 뉴 링컨 MKZ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점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1.41㎡ 크기의 초대형 글래스 루프는 안정성 면에서도 일반 프레임의 차체 강성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을 통해 감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스마트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가 감지돼 앞문 양쪽의 바닥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와 헤드램프, 테일 램프,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한다.
실내 디자인 작업에는 한국 출신의 강수영씨 수석 디자이너가 참여해 과감한 공간 설계를 통해 매력적인 공간을 탄생시켰다.
특히 2017 뉴 링컨 MKZ에는 콘서트홀을 방불케하는 음향이 강점이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MKZ의 실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에 19개의 스피커로 모든 좌석의 탑승자가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의 독특한 청취 모드로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017 뉴 링컨 MKZ 2.0ℓ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대출력 234마력, 최대토크 3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0km/ℓ이다. 가격은 525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