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5세이브’ 오승환, CIN 상대로 이틀 전 패배 설욕
2016-09-05 07:26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방문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세이브째를 거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던 오승환은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상대를 압도했다.
선두 타자 아담 두발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삼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테일러 홀트를 상대로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잭 코자트를 상대로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조이 보토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승환의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71승6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