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냉연강판에 65% '관세 폭탄' 확정

2016-09-03 09:16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이 한국산 철강재 냉연강판에 최고 64.68%의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과 브라질, 인도, 영국에서 만든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에 찬성한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한국 업체 중 포스코와 포스코대우가 반덤핑 6.32%, 상계 58.36% 등 총 64.68%의 세율로 가장 높았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34.33%와 상계 3.91% 등 총 38.24%였고, 나머지 업체들은 총 24.24%였다.

브라질 업체의 최고 관세율은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합산해 46.52%, 영국은 25.56%, 인도는 17.60% 였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 차체나 가전기기 사무용픔 등 광범위한 내구소비재에 사용되는 중요 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