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인천2공장 165억원에 매각

2016-09-02 16:19
자산의 효율성 제고 및 신성장 동력원을 위한 자금 확보차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하이스틸(대표이사 엄정근)은 인천2공장을 중견제조업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인천2공장은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한 공장으로 약 2500평 규모며 매각 금액은 165억원이다. 그동안 하이스틸은 이곳에서 ERW강관을 생산하는 2개라인을 가동했으며, 주로 CR강관, PO강관, ALCOAT강관 및 STS강관 등 고품질 냉연류의 강관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하이스틸은 인천에 인천1, 2, 3 공장등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2공장 매각에 따라 관련 설비를 인천1공장으로 이전하는 동시에 설비 전체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설비합리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스틸 인천2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들 중 수요가 많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인천1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보다 개선된 설비들을 통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달성할 예정이다.

인천2공장 매각을 통해 하이스틸은 재정적 안정성 확보는 물론 기존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 후 주력공장인 인천1공장으로 통합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산의 효율성제고 및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하이스틸은 관계자는“그동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설비와 공장에 대한 회사 차원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번 인천 2공장 매각을 통해 회사 자산의 효율적 운영 및 설비합리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고, 여기서 마련된 자금으로 신성장동력원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