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내차 팔기 셀프등록 1위 '뉴SM5 플래티넘'
2016-09-02 15:38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SK엔카닷컴은 올해 상반기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 가운데, 자신의 차를 직접 팔기 위해 셀프등록 서비스로 등록한 자동차 모델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모델이 24.7%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엔카의 셀프등록 서비스는 내 차 사진을 찍고 원하는 가격에 등록해서 직접 팔 수 있는 서비스다. SK엔카 셀프등록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경우 구매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거래가 되기 때문에 판매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르노삼성의 SM5 시리즈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이외에도 뉴SM5(신형)와 SM5가 각각 3위와 9위에 올라 SM5를 소유한 차주는 다른 모델보다 차를 직접 파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엔카 홈페이지의 상반기 등록대수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YF쏘나타 등의 모델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랜저 HG가 10.5%를 기록하여 26위를 차지했으며 그랜드 스타렉스 7.8%(32위), YF쏘나타 11.8%(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기 모델들이 상대적으로 영업용 법인차의 비율이 높아 셀프등록의 이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국산 SUV모델인 싼타페 DM(11.7%), 모하비(11.3%), 스포티지 R(12.0%)과 투싼 ix(11.7%) 역시 비교적 낮은 셀프등록 이용률을 기록했다. SUV모델이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로는 시간을 들여 셀프등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중고차 시장에서 이미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차량 가격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