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취임 “르네상스 숙명 시대 열겠다”

2016-09-01 17:28

강정애 숙명여대 제19대 총장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총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숙명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제19대 신임총장이 1일 취임식을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취임식에는 이돈희 숙명학원 이사장과 역대 총장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8년 모교에 임용돼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7월 교수회의와 법인이사회 회의를 거쳐 제19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강정애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숙명여대의 창학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을 위해 교육·학생·교수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는 르네상스 숙명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숙명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플랫폼을 정착시킴으로써 스마트한 숙명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투명성에 기초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원 팀’을 조성하는 동시에 단과대학 분권화와 강력한 연구 인센티브 등으로 대학의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