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삼성 기어S3 직접 써보니
2016-09-01 04:09
아주경제(독일 베를린)박선미 기자 =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 체험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새 스마트 워치 '기어S3'는 '진짜 시계'였다. 그저 시계처럼 흉내낸 것이 아닌, 아날로그 시계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기어S3 클래식 모델을 보면 럭셔리 시계처럼 원형 휠의 눈금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새겼다. 시계의 버튼은 스텐인리스 스틸소재를 사용해 바디 부분과 일체감을 줬고 시계줄은 가죽의 질감을 한층 살렸다.
또 다른 모델인 기어S3 프론티어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는 소재 특유의 특성을 살려 바디를 구성했다.
화면에 문자를 직접 쓰는 기능도 있다. 바로 '스마트리플라이(Smart reply)' 기능이다. 체험장에서 기어S3를 소개해 준 도우미는 "받은 메시지에 편리하게 답변할 수 있고, 이모티콘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능의 강화도 장점이다. 1회 충전으로 3∼4일까지 간다. 여자 손목에 차기에는 다소 버거웠지만 그 묵직함이 싫지는 않았다.
기어S3의 상단 버튼을 꾹 누른 뒤 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따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없이 시계를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기어S3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기는 이르면 10월부터 전 세계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