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 '안단테' 부산서 성공적인 첫 시작…발라드부터 댄스까지 '꽉' 채웠다
2016-08-30 14:3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백지영이 ‘2016 전국투어 콘서트 ANDANTE(안단테)’의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27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투어 콘서트ANDANTE(안단테)’는 ‘사랑 안해’를 시작으로 발라드, 댄스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꾸며졌으며 약 3시간 내내 35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매 공연마다 재미있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백지영은 2013년에 열린 ‘7년만의 외출’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 메들리를, 2014년에 열린 ‘그 여자’ 콘서트에서는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백지영이 데뷔 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Sad Salsa(새드살사)’와 ‘Dash(대쉬)’를 새롭게 편곡해 오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Sad Salsa(새드살사)’는 리베르 탱고를 결합하여 아르헨티나풍의 탱고로 편곡했고, ‘Dash(대쉬)’는 브라질의 보사노바로 편곡하여 바이올린의 선율을 강조했다. 남자 댄서와 함께 섹시하면서 고혹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편곡된 음악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특별 게스트로는 백지영사단 뮤직웍스의 첫 보이그룹 마이틴(MYTEEN)이 데뷔앨범에 수록될 곡 ‘어마어마하게’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이틴 멤버로 합류한 송유빈은 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 큰 사랑을 받았던 ‘새벽 가로수길’로 백지영과 호흡 맞추며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공연 중간에는 뻔한 브릿지 영상이 아닌 tvN ‘SNL 코리아’의 3분누나를 패러디한 백지영의 망가진 모습의 영상을 공개해 핵폭탄급 재미와 웃음을 선물했다.
부산에서 열린 첫 ANDANTE(안단테) 콘서트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한 백지영은 9월 10일(토) 대전을 비롯하여 인천, 대구, 일산, 광주, 울산,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