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는 왜 성공했나, 한류 전략 세미나 개최

2016-08-30 14:05

[사진 = 이번 한류 전략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로 다룰 '태양의 후예' (사진=KBS)]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최근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민감한 반응 속 한류의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정중헌)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 21세기방송통신연구소(이사장 강용식)와 공동으로 "‘한류’ 지속 발전을 위한 방송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오는 9월 8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한류의 핵심을 이루는 방송콘텐츠의 지속발전을 위한 비평의 역할을 모색하고 방송콘텐츠의 기획, 제작, 교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

특히 최근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내 한류에 대응하는 기류 변화를 살피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양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의 사회로 열릴 이번 세미나에는 올해 초 한류 확산에 돌파구를 만든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성공 요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중국 등 해외 수출 전략을 제시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한류학자인 박장순 홍익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K팝의 정체성 부재와 선정성을 비판하고 동양의 전통에서 뿌리를 찾는 대한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전범수 교수(한양대 신문방송학과), 한국방송비평학회 이상용 기획이사는 방송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배급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한류 정책과 산업을 총과하는 컨트롤 타워 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항선(한국방송인회 회장), 김기상(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 주호성(장나라 소속 연예기획사 리원문화 대표), 남상현(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팀장)씨 등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