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실적 정상화·지배구조 개편으로 상승세[NH투자증권]
2016-08-30 08:5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정상화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30일 분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합병 후 3분기 연속 추가 원가 반영과 구조조정을 거쳐 올해 2분기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수주 확대와 부실 선반영으로 분기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 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상사부문 자원사업 개선, 식음서비스부문 안정적 성장, 패션부문 효율화, 온라인 매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분기별로 18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선 현 시점에서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 속도와 강도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삼성물산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필요하며, 사업 전문성과 성장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삼성에스디에스의 물류사업을 지배하는 방안도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