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여왕' 박지영 "'질투의 화신' 이미숙과 앙숙 케미, 딱 이 정도가 매력적"
2016-08-31 00:10
영화 '범죄의 여왕' 에서 미경역을 열연한 배우 박지영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의 여왕’의 주인공 박지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박지영은 ‘질투의 화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드라마 출연과 영화 ‘범죄의 여왕’ 홍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미숙과 앙숙 케미스트리로 극의 활력소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미숙 언니와는 정말 잘 통한다. 성격이 비슷하고 유머코드가 같아서 서로 애드리브를 치려고 한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캐스팅에 대해 “이미 2년 전 출연을 확정 지어놨었다. 서숙향 작가와는 ‘로맨스 타운’이라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미숙 언니는 ‘미스코리아’를 함께 했더라.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서숙향 작가가 ‘내 앵글에 두 분을 담고 싶다’며 캐스팅을 제안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극 중 이미숙과 박지영은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앙숙 지간. 코미디와 진중함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촬영 분량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 정도가 딱 재밌고 매력적”이라 답했다.
이어 박지영은 “서 작가에게도 ‘딱 이 정도가 좋아!’라고 말했다. 우리의 출연으로 인해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모든 일은 십시일반 나누어야 한다. 혼자서 다하겠다는 것은 오만이다. 드라마, 영화 모두 마찬가지”라며 “색깔 있는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박지영이 출연한 영화 ‘범죄의 여왕’은 지난 25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