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1위 박지영, 읏맨오픈 첫날 부상 낙마

2024-09-13 16:13
허리 부상…시즌 4승·대상 레이스서 이탈
박현경·배소현, 시즌 4승 도전 이어가

박지영이 13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박지영은 18번 홀을 마친 뒤 1번 홀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사진=KLPGA]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이 대회 첫날 부상으로 기권했다.

박지영은 13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1번 홀에서 기권했다.

박지영은 이날 오전 8시 29분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18번 홀까지 소화하고 후반 9홀인 1번 홀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기권 사유는 허리 통증이다. 박지영은 경기위원에게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메이저 한화 클래식,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승을 쌓았다.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 등과 시즌 최다승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을 노릴 수 있었다.

시즌 3승 기록자 중에서 모든 부문 1위다. 대상 포인트 1위(436점), 누적 상금 1위(10억1310만원) 등이다.

이로써 시즌 4승 대결은 박현경과 배소현이 이어간다. 두 선수 중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가장 먼저 4승에 당도한다.

박현경은 오후 4시 현재 13번 홀을 소화하고 있다. 스코어 카드에 3언더파를 적었다.

배소현 역시 13번 홀이다. 1언더파를 때리고 있다.

1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18홀을 마친 이채은2, 이동은, 이제영이 6언더파 66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 중이다.

이채은2는 "오랜만에 66타를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목표는 상위 10위다"고, 이등은은 "샷감이 좋고, 퍼트가 잘 떨어졌다. 남은 이틀 동안 페이스를 유지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이제영은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잘 풀어내 기쁘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4위 그룹(5언더파 67타)은 라운드를 마친 두 선수(한지원, 김나영)가 위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은 4오버파 76타로 100위 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