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문화가 있는 날’ 역대 최대 규모 2413개 문화 행사 진행

2016-08-29 14:50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8월 ‘문화가 있는 날’이 역대 최대 규모인 2413개 문화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예술기획단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미래산업으로 문화예술 직업 찾기 : 나다움, 꿈+’가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다. VR기기와 3D프린터 등 다양한 4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고, 문화예술분야의 미래 일자리와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과 특별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공연을 야외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중요 무형문화재인 진도 북춤과 현대공연인 타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형태로 꾸며진다.

‘집들이 콘서트’는 서울 노원구 OtvN컬쳐라운지에서 ‘내 인생을 바꾼 5분 독서’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승연, 신기주 등 유명 작가와 기자, 가수 겸 작가 오지은, 전문MC 황제성이 출연해 4인 4색 렉처콘서트를 꾸려 독서 장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콘서트는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청년문화예술인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인 ‘청춘마이크’ 공연 역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69개 팀이 전국 19개 지역을 찾아 퓨전국악, 현대무용, 태껸,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전국 500여개 도서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당일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를 진행한다.

지역 문화단체와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이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진행하는 ‘수요일엔 신포동에 가겠어요’는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꼬마광대전’에서는 설장구, 탈춤 등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고루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남 영암군의 영암문화원에서는 사진전시회와 북춤공연 및 영화상영이 마련돼 있고, 충남의 예산문화원에서는 예산군민과 함께하는 수요음악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광주광역시의 '빛고을 광주 생활문화동호회 - 어울림 생활문화마당‘, 충북 청주시의 ‘핫플레이스, 썸머 스테이지 - 우리 동아리 뽐내기‘, 전북 전주시의 ‘생활문화가 잔치이다 - 전·진(전주·진안) 프로젝트’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동호인 축제 한마당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프로그램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강 반포지구 솔빛섬에서 전시중인 '헬로아티스트'전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안산의 단원미술관에서 31일까지 진행되는 안산의 옛 풍경을 주제로 한 '안산유람'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새롭게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합창단' 공연은 지정석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고, ‘문화가 있는 날’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과 한화의 경기를 외야석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