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 지붕 붕괴, 구조자 "'꽝' 대포 소리 같은 큰 소리 나며 지붕 무너져"
2016-08-29 08:2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주의 한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2명이 숨진 가운데, 구조자가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자는 "근로자들이 건물 여기저기 흩어져 작업을 하던 중 '꽝'하고 대포 소리 같은 큰 소리가 나며 지붕이 무너졌다. 나는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생사는 전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8일 오전 11시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3층 건물 지붕이 무너져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다. 29일 새벽에서야 발견된 마지막 실종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불법 개조 여부 등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