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 개그맨들, 27일 '코미디 드림콘서트'서 故구봉서 별세 애도

2016-08-27 15:12

 

 

[사진=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27일 오전 1시5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진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지상파 방송 3사 개그맨들이 27일 새벽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故구봉서를 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 공연에서 추모한다.

지난 26일부터 부산에서는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열리고 있다. 27일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여 중인 방송 3사 후배 개그맨들은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부코페' 측은 "27일 오후 3시와 6시에 열리는 '코미디 드림콘서트'에서 구봉서의 찬조영상을 상영하고, 출연자들 모두 검은색 리본을 단 채 추모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미디언 구봉서는 평양 출신으로 1960~70년대 큰 인기를 얻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이다. 그는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 등을 수상했다.

故구봉서는 27일 새벽 1시 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