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연쇄 탈북, 북한 내부 불안정성 때문"
2016-08-26 11:4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최근 북한 해외 파견 인사의 연쇄 탈북은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통일부가 26일 진단했다.
정 대변인은 "김정은의 권력기반 강화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공포정치가 있고, 그다음에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이 강화되는 측면에서 연쇄 탈북도 그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이 연쇄 탈북을 막는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는 과정에서 추가 도발 가능성도 함께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23년 만에 청년동맹 대회가 개최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5월 개최된 제7차) 당 대회를 통해 확인된 김정은 시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과제를 관철하기 위한 동원체제를 더욱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최근 탈북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