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71개 벤처와 54조 에듀테크 시장 ‘도전’

2016-08-25 15:16
‘교육 파트너십 행사’ 개최…세계 교육시장 동반진출 추진

한컴 ‘교육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사진= 한컴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컴그룹이 교육 관련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등 71개 업체들과 손을 잡고 54조원 규모의 에듀테크 시장 도전길에 오른다.

한컴그룹은 25일 이들 71개 업체들을 초청, ‘교육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들이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공유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위퍼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53조6000억원 규모의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생태계를 통해서 함께 진출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그룹은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 간의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에듀테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관련한 전문 강사 육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연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교육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한컴그룹은 지난 1월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어 8월에는 경기, 대구, 부산을 돌며 ‘한컴 미래인재양성캠프’를 개최해 이번 파트너십 참여 업체인 ‘놀랩’의 교구를 활용하게 했다.

또한 시공미디어, EBS 등 주요 교육 콘텐츠 기업들과 함께 ‘한컴컨소시엄’을 구성, 미래부 선도과제 중 하나인 교육 유통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과 IT기술을 잘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한국 교육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시장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