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힘 모은다
2016-08-25 15:0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가칭)' 건립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이달 24일 오후 3시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은 기독교계와 문체부, 서울시, 은평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독교계가 역사문화관 건립 및 한국기독교 문화자산의 발굴·보호에 협력키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역사문화관의 주요 기능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교육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의 수집·정리·보존 △(온라인)아카이브 △한국 기독교사 연구자 지원 및 연구성과 보급 △지역별 역사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네트워크 등이다.
예정부지는 은평구 진관동 135-20일원이다. 부지면적 약 3000㎡, 지하 2층에 지상 4~5층 규모다. 은평구와 교회협의회는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고려한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하였다.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지어지면 빠르게 훼손·망실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문화유산들을 보존해 원형대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