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무허가 중국산 불법문신기기 밀수 대규모 적발
2016-08-25 14:11
문신용 바늘을 재봉틀 바늘로 위장 밀수입, 피부샵, 미용실 등에 유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지난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문신용 바늘 등 7만 5천점(시가 1억 5천만원 상당)을 재봉기 바늘 및 철강제품인 것처럼 품명을 속여 밀수입한 후 피부샵‧미용실 등에 공급한 김모씨 등 6명을 관세법위반으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최근 여성들 사이에 속눈썹 및 입술라인 등에 반영구적인 화장 목적으로 문신하는 풍조가 유행함에 따라 문신용 바늘 등 수요가 많은 틈을 타 각종 세균성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 우려가 높은 불법 문신기기가 범람할 것으로 보고 특별 기획단속을 실시하였다.
밀수업자들의 범죄수법은 문신용 기기를 마치 다른 물품인 것처럼 세관장에게 품명을 거짓으로 수입신고하여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유형은 문신용 바늘을 재봉기 바늘 및 철강제품으로 신고하거나 문신용 펜‧의료기기 구성품인 핸드피스를 볼펜‧공업용 공구인 것처럼 위장하였고, 문신용 기기 제조허가가 없음에도 문신용 기기 제조 및 수리용 부품을 특송물품으로 위장 밀수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수입품목 허가를 받기 위한 안전성 관련 서류구비가 곤란하고 심사 등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자 식약처장의 허가없이 품명을 위장하기로 범행을 계획하여 밀수입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밀수입한 불법 문신용 기기는 의료기관이 아닌 피부샵, 미용실, 미용재료 도매상 등에 공급된 것으로 .
아울러 세관은 국민들의 건강 보호차원에서 의료기관이 아닌 피부샵, 미용실 등 무허가 불법시술을 받지 않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