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 실시
2016-08-25 14:04
상주시 화북면, 자연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최근 무더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다르게 장마가 빨리 지나가면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화북면도 오미자의 잎과 열매가 말라가고 콩이 개화기에 수분부족으로 결실을 맺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화북면농촌지도자회와 화북면이장협의회는 해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우제를 주관․실시했다.
기관․단체장들도 참여해 그 뜻을 같이 하며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풍년을 기원했다.
이들은 돼지·떡·과일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전 면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우제를 올렸다.
김양구 농촌지도자회장은 “가뭄을 맞아 고생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대표해 직접 나서게 됐다면서 작은 노력일지라도 하늘이 감동해 비를 뿌려준다면 그보다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섭 화북면장은 “재난도 오늘 같이 합심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오늘의 기우제를 화북면이 더욱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도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면민들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