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중국 축구협회, 중국팀 월드컵 본선 진출시 100억원 보너스 쏜다

2016-08-25 09:11

월드컵 중국 축구대표팀[사진=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축구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 차례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 있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 번 승리할 때마다 5억 씩씩, 월드컵 본선 진출 시 추가로 100억 원의 상금을 내거는 등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베이칭청년보(北京靑年報)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내달 1일 열리는 한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29일 선양에서 서울에 도착한다.  협회는 국가대표 축구팀을 전력 지원하기 위해 매 경기 때마다 전용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례없는 보너스 상금을 내걸었다.

협회는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매번 이길 때마다 축구팀에 300만 위안(약 5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시 추가로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도 쏜다. 이밖에 중국 축구팀을 지원하는 스폰서에서도 별도로 최소 3000만 위안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은 오는 1일 한국 전을 시작으로 이란(6일), 시리아(10월 6일), 우즈베키스탄(10월 11일), 카타르(11월 15일) 등과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한편 중국은 '축구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30년 월드컵 개최,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을 목표로 제창한  '축구굴기'를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