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경기' 중계 이재은 아나우서 "함께 경기하는 마음가짐"[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9 14:08

'2016 리우올림픽'에서 MBC 중계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재은 아나운서(위)[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이재은 아나운서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경기 중계를 맡은 소감을 공개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19일 MBC를 통해 "영광스럽다. 선수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TV로 보며 응원하던 선수들의 소식을 직접 전하고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앞서 2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브라질을 찾았다. 또 소치 동계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이저리그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들에서 활약했다.

정용준 MBC 스포츠국장은 "입사 이후 짧은 기간에 이렇게 스포츠 분야에 좋은 커리어를 쌓고 인정받는 아나운서가 흔치 않은데 이재은 아나운서의 경우 특별하다"며 "이미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대부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취재를 다녀온 이후 이미 영어 실력이 출중함에도 더 나은 인터뷰를 위해 개인적으로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회화를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재은의 열정을 칭찬했다.

손연재 경기의 중계를 맡은 이재은 아나운서는 "손연재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스포츠를 사랑하고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좋은 중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노력한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은 캐스터가 중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경기는 19일 오후 8시 55분부터 MBC에서 다른 경기들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