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학교 밖 청소년 자립체험 키움세움 프로젝트
2016-08-23 12:58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체험을 위한 농업 교육 “키움세움 프록젝트” 발대식을 지난 22일 파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운정행복센터 6층)에서 개최했다.
키움세움 프로젝트는 사회 진입 시기가 빠르고 자립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큰 학교 밖 청소년들이 땀을 흘려 밭을 일궈 작물을 수확 ․ 가공하고 홍보 및 마케팅을 거쳐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파주시에서 주최하는 키움세움 프로젝트는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파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주관하고 파주시농업기술센터, 파주생태교육문화원, 한국철도공사 금릉역, 파주청년회의소가 후원한다.
이 사업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와 파주생태교육문화원의 지도하에 심학산 인근 텃밭과 금릉역 역사 테라스 텃밭을 경작하고 농산물 가공, 판매, 마케팅 단계에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일해 얻은 수입 전액을 기부해 청소년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더욱 값지게 할 것이다.
키움세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교 밖 청소년 박모군은 “평소 관심있던 농업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되어 즐겁다”며, “함께하는 친구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체육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작물을 키우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지은 키움세움 프로젝트가 청소년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