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비 트렌드도 이제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2016-08-23 12:42
예술경영지원센터, 22일 신한카드와 업무협약 체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신한카드와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왼쪽 세 번째)와 위성우 신한카드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지난 22일 신한카드(대표이사 위성호)와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연소비 트렌드 및 소비유형별 고객성향 분석 △공연 예매처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융·복합 분석 연구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컨설팅 및 대외홍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 관련 카드결제 데이터 분석은 기존의 조사통계를 통한 추정 방식과 달리 소비실태를 실증적·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공연소비자 유형별 소비패턴과 타 업종과의 소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부터 온라인·전산 발권된 공연예매 정보를 수집·활용하는 시스템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신한카드와의 협력으로 공연소비 트렌드를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 협약은 공연예술현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공연 관련 종합적인 정보를 활용해 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